2010년 2월 20일..

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성희롱예방교육전문강사협회의 정기총회가 대전에서 개최되었다.

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회원들끼리의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위해 바쁜 일정을 나눠 만나는 자리이다.

개인적으로 매년 서너개의 워크샵, 혹은 코스웍에 참여하고 있지만, 일년 중
가장 먼저 만나는 모임일뿐 아니라 제일 기다려지는 워크샵이기도 하다.

정서적으로는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는 기분이상의 순수하고 이해관계가 느껴지지 않는 신기한(?) 사람들..

업무차원에서는 일년에 한번 강의 컨텐츠를 업그레이드 하는데, 그 시점이 바로 이 워크샵 후에 진행된다는 것....

또한 어떤 조직이든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새삼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을 터....그래서 난 이 워크샵을 해마다 기다리며, 또 열심히 참여한다..

설사 강의일정이 겹친다 하더라도, 이 워크샵에 참여하는 것이 내겐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1회차에서부터 느껴온 나의 판단이기도 하다.

2010년 정기총회 역시 역대 최대 회원님들의 성원과 관심 배려에 힘입어, 진행상
주최측 본의 아니게 몇 몇 회원님들께서 불편하셨었으나, 상임대표님들을 비롯한 공동대표님, 이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보이셨는 지 대부분 큰 문제 제기 없이 아주 수월하게 끝난 워크샵이었다.

한 가지 협회 차원에서 조금 염려되는 점이 있다면, 예년에 비해 회원님들께 제공된 자료등이 많아서, 혹 너그러이 봐 주신 것은 아닌 지..혹 내년에 협회 임원들이 너무 바빠서
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자료제공이 되지 않을 때, 2011년 정기총회가 올해 처럼 무난히 진행될 수 있을 지.. 너무나 힘들게 준비하신 대표님들과 특히 사무국장님을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  허전한 맘이다..

왜냐면 아직까지 우리협회는 사무국에 대한 예산도 특별히 없고, 회원님들을 위해 오로지
봉사하는 맘으로 그 많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감당하기 때문이다.  

만나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는 워크샵!! 이것도 좋을 것 같은데...ㅎㅎ